
교토 단풍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가 절정이고, 11월 말이 가장 확실합니다. 다만 올해 교토 여행은 예전과 계산이 다릅니다. 교토시 숙박세가 3월부터 최대 10배로 올랐고, 일본 출국세도 7월부터 3,000엔이 됐으며, 11월부터는 면세 방식까지 바뀝니다. 11월 교토 단풍 3박4일 코스와 함께 달라진 비용을 반영한 예산을 정리했습니다.
올해 교토 여행, 먼저 알아둘 변화 3가지
① 교토시 숙박세 인상
2026년 3월부터 교토시 숙박세가 숙박 요금 구간에 따라 크게 올랐습니다. 1박 1인 기준입니다.
| 1인 1박 숙박 요금 | 숙박세 |
|---|---|
| 6,000엔 미만 | 200엔 |
| 6,000엔~2만 엔 미만 | 400엔 |
| 2만 엔~5만 엔 미만 | 1,000엔 |
| 5만 엔~10만 엔 미만 | 4,000엔 |
| 10만 엔 이상 | 10,000엔 |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이라면 1인 1박 400엔 수준이지만, 료칸이나 고급 호텔은 부담이 확 커집니다. 현장에서 따로 걷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 금액과 별도로 생각하세요.
② 일본 출국세 3,000엔
국제관광여객세가 7월부터 1인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올랐습니다. 항공권 발권일 기준이라 지금 사는 항공권에는 인상분이 포함됩니다. 4인 가족이면 이것만 1만2,000엔입니다.
③ 11월부터 면세가 '사후 환급'으로
11월부터 일본 면세 제도가 매장에서 바로 빼주던 방식에서 일단 세금을 내고 출국할 때 공항에서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쇼핑 계획이 많다면 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11월 교토 단풍 3박4일 코스
1일차 · 간사이공항 → 교토역 → 도후쿠지
간사이공항에서 특급 하루카를 타면 교토역까지 약 1시간 20분입니다. 짐을 맡기고 교토역에서 가까운 도후쿠지로 가면 첫날부터 단풍 명소를 볼 수 있습니다. 쓰텐쿄 다리 아래 계곡을 가득 채운 단풍이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장면입니다.
2일차 · 히가시야마 단풍 라인
- 기요미즈데라 – 개장 직후 방문, 본당 무대 아래 단풍 계곡.
- 산넨자카·니넨자카 – 오전에 걸어야 사람에 덜 치입니다.
- 에이칸도 – '단풍의 에이칸도'라 불리는 곳, 가을 야간 특별 관람이 유명합니다.
기요미즈데라와 에이칸도는 가을 한정 야간 라이트업을 운영합니다. 낮과 밤 입장이 별도인 경우가 많으니 하루에 둘 다 넣는다면 저녁 동선을 꼭 따로 잡으세요.
3일차 · 아라시야마와 사가노
교토 서쪽 아라시야마는 도게쓰교 다리와 산 전체가 물드는 풍경이 핵심입니다. 대나무숲은 오전 8시 전에 가야 사진이 됩니다. 오후엔 사가노 토롯코 열차나 호즈강 뱃놀이로 계곡 단풍을 즐기면 됩니다.
4일차 · 니시키시장 → 귀국
오전에 니시키시장에서 먹거리와 기념품을 사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면세 환급 절차 때문에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TIP 단풍철 교토 시내버스는 만원이라 제시간에 못 타는 일이 흔합니다. 기요미즈데라·아라시야마처럼 먼 곳은 지하철과 JR·게이한·한큐 전철을 우선 쓰고, 버스는 짧은 구간만 타세요.
2인 기준 예산
| 항목 | 예상 금액 |
|---|---|
| 항공 왕복 2인(인천-간사이) | 50만~90만 원 |
| 숙소 3박(교토역 비즈니스호텔) | 45만~90만 원(단풍철 할증 반영) |
| 숙박세 2인 3박 | 약 2,400엔~ |
| 교통(하루카·전철·버스) | 2인 약 2만~2만5천 엔 |
| 입장료·식비 | 2인 약 6만~8만 엔 |
⚠️ 주의 11월 교토는 연중 숙박비가 가장 비싼 시기 중 하나입니다. 교토 시내가 너무 비싸면 오사카에 묵고 전철로 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한큐·게이한 약 40~50분).
자주 묻는 질문
교토 단풍, 11월 초에 가면 너무 이른가요?
11월 초에는 아직 초록 잎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짜를 고를 수 있다면 11월 셋째 주 이후를 추천합니다. 올해처럼 가을이 따뜻한 해에는 절정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 묵어도 괜찮을까요?
교토 숙박비가 부담된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오사카 우메다에서 한큐 전철로 교토 가와라마치까지 약 40분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면 일정 손해가 크지 않습니다. 숙박세도 오사카가 교토보다 낮은 편입니다.
야간 라이트업은 꼭 봐야 하나요?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라 한 곳은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야간 입장은 대기줄이 길고 주간 입장료와 별도인 곳이 많으니, 하루에 한 곳만 골라 여유 있게 보세요.
교통 패스는 꼭 사야 하나요?
교토 시내만 다닌다면 교통카드(ICOCA 등)로 그때그때 결제하는 편이 오히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간사이공항 왕복 하루카만큼은 외국인 전용 할인권을 미리 사두면 편하고 저렴합니다.
정리
교토 단풍은 11월 20일 전후~말이 가장 안전한 날짜입니다. 도후쿠지, 히가시야마, 아라시야마를 하루씩 나누고, 숙박세·출국세·면세 사후 환급까지 계산에 넣으면 현지에서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 세금·요금은 2026년 9월 기준이며 환율과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 이미지 배경 사진: lumoplank, CC0 (Wikimedia Comm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