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D는 '제품 요구사항 문서'지만, 개인이 클로드로 앱을 만들 때는 거창한 기획서가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건 딱 하나, 모델이 마음대로 해석하면 곤란한 지점을 미리 못 박아두는 것입니다. 항목 여섯 개만 채우면 대화가 길어져도 결과물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대로 복사해 쓸 수 있는 템플릿과, 좋은 문장 vs 나쁜 문장 비교까지 정리했습니다.1. PRD가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가장 흔한 증상은 기능 범위가 대화할 때마다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제는 없던 관리자 페이지가 오늘 생기고, 분명히 있던 검색 기능이 리팩터링 후 사라집니다.더 곤란한 것은 판단 기준이 없다는 점입니다. 결과물을 받아도 "이게 맞게 된 건가?"를 확인할 근거가 없으니, 잘못된 방향으로 스무 걸음쯤 간 뒤에야 알아차리게 됩니다.2...
클로드를 켜자마자 "이런 앱 만들어줘"라고 던지면, 처음 30분은 놀랍도록 잘 굴러가다가 중반부터 무너집니다. 화면마다 버튼 색이 다르고, API 키가 코드에 그대로 박히고, 한 곳을 고치면 엉뚱한 곳이 깨집니다. 이건 AI 성능 문제가 아니라 입력이 부실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첫 프롬프트를 넣기 전에 준비해야 할 5단계와 각 단계의 산출물을 정리했습니다.1. 왜 준비 없이 시작하면 무너질까언어 모델은 빈칸을 스스로 채웁니다. 로그인 방식을 정해주지 않으면 그때그때 다른 방식을 고르고, 버튼 모양을 정해주지 않으면 화면마다 다르게 그립니다. 각각은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모아놓으면 통일성이 없습니다.더 큰 문제는 수정 비용입니다. 화면 스무 개를 만든 뒤에 "데이터 구조를 바꾸자"고 하면 스무 개를 전부..
세션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주석은 한국어로", "커밋 전에 테스트 돌려", "이 폴더는 건드리지 마"를 다시 설명하고 있다면, CLAUDE.md가 없거나 잘못 쓰여 있는 것입니다. 이 파일은 작업을 시작할 때 자동으로 읽히는 프로젝트 규칙서라, 한 번 잘 써두면 같은 말을 반복할 일이 사라집니다. 어디에 두는지, 무엇을 적고 무엇을 빼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1. CLAUDE.md는 무엇을 하는 파일인가대화로 전달한 지시는 세션이 끝나면 사라집니다. 반면 CLAUDE.md에 적어둔 내용은 작업을 시작할 때마다 자동으로 함께 읽히므로, 매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즉 "기억해줘"라고 부탁하는 대신 파일로 남기는 방식입니다. 팀으로 일한다면 이 파일을 저장소에 커밋해 두는 것만으로 규칙이 공유됩니다.2. 어..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그냥 터미널에서 질문만 던지는 용도로 쓰고 있다면 아직 절반도 못 쓰고 있는 겁니다. CLAUDE.md로 프로젝트 규칙을 고정하고, 서브에이전트로 작업을 나누고, 훅(Hooks)으로 자동화를 강제해두면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고도 일관된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클로드 코드를 제대로 쓰기 위한 고급 세팅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CLAUDE.md – 프로젝트의 '헌법' 만들기프로젝트 최상위 폴더에 CLAUDE.md 파일을 만들어두면, 클로드 코드가 세션을 시작할 때마다 자동으로 읽어들입니다. 이 저장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떤 규칙과 컨벤션을 따르는지, 자주 쓰는 명령어가 무엇인지를 여기에 적어두면 매번 새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한 번 정리해두..